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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美 빅테크…불안감에 휩싸인 K-기술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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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애플, 테슬라 등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는 더 떨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국내 기술주들은 오늘 대체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마음을 놓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1조 달러. 최근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 규모로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약 1경4,049조원에 달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맞이했지만,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최근 애플,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데, 기술주는 여전히 고평가 돼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기술주 분석가 발레리 개스타들리는 "기술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아직도 20배에 가깝다며 “앞으로 10% 이상 더 하락한 뒤 바닥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안전자산처럼 여겨졌던 빅테크 주가가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기술주나 성장주의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코스피 2620.44 코스닥 865.98으로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나 성장주도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연초 대비 10% 이상 빠진 상황으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봐도, 삼성전자는 여전히 6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초 대비 각각 27%, 26% 하락했습니다.

핀테크 성장주로 주목받은 카카오페이(공모가 9만원)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고, 카카오뱅크(공모가 3만9,000원) 주가는 공모가를 간신히 넘긴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올해 더 떨어질 것이라며 바닥 전망치를 2,400으로 보고 있고, 대신증권도 3분기 이후를 주의해야한다며 코스피 저점 전망치를 2,570으로 내다봤습니다.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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