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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런트테크'부터 '팸잼'까지…달라진 가정의 달

육아·가족 여가 돕는 플랫폼 '쑥쑥'…연령대별 맞춤 활동
이수현 기자

[사진 제공=클래스101]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을 활용한 보육 '페어런트테크'(Parent tech)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소비 '팸잼' 등 새로운 트렌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21일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어린이 경제와 미술, 책읽기 등 아이와 보육자를 위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그리는 수업이나 아들교육 핵심방법론, 초등 과학교과를 STEAM 융합놀이로 풀어내는 수업 등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과 함께 수강하기 좋은 강좌도 수강생이 늘고 있다. 클래식과 악기연주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 과학과 미술 놀이 강의, 사춘기 자녀와 함께 배우는 댄스 클래스 등이 추천 강의다.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와 재미(Zam)를 합친 합성어 '팸잼'은 나보다 가족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쇼핑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다. 온라인 클래스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며 관련 강의의 수강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서수민 클래스101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부모님의 취미 생활을 위해 클래스101의 인기 클래스를 선물하는 자녀들도 생기고 있다"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서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클래스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IT기술 기반으로 부모의 자녀 교육을 돕는 서비스인 페어런트테크 역시 빠르게 확산되는 트렌드다.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고, 투자 유치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AI 기반 독서 플랫폼 '젤리페이지'는 페어런트테크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독서 지도를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어린이를 위한 승차 공유 서비스나 아동 금융 교육 플랫폼 등 페이런트테크 관련 플랫폼은 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여를 쉽게 하는 것이 핵심인데, 독서 부문서도 이 같은 도구가 유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젤리페이지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문해력에 맞게 독서 연령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부모가 직접 자녀의 문해력 수준이나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 범주를 정하고, 미션과 보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키즈계의 야놀자라고 불리는 키즈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 가자'는 올해 '가정의 달'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자녀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키캉스'를 위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애기야 가자는 아이와 함께 갈 만한 1만 6,000여곳의 장소 데이터를 갖추고 있고, 위치와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입자수는 70만명이 넘었고, 매출액도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가족과 관련된 소비가 늘어나는 방향성이 글로벌 시장부터 시작됐다"며 "올해 가정의 달을 기점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는 가족 관련 플랫폼들이 두각을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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