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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커피자루가 가방으로…재활용 넘어 '새활용' 뜬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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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버려진 청바지, 커피자루 등 폐자원을 가방과 같은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새활용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폐자원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디자인 등 특색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새활용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한 정부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백화점에서 손님들이 가방을 살펴봅니다. 이 가방은 버려진 페트병에서 뽑아낸 플라스틱 실로 만든 새활용 제품입니다.]

새활용 산업은 버려지는 물건을 원재료 삼아 디자인 등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산업입니다.

["이처럼 땅에 묻히거나 소각되던 커피자루는 예쁜 가방이 되고, 폐타이어는 운동화로 거듭났습니다."]

소비자들은 새활용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권순화 / 경기도 성남시
"(새활용품을)와서 보니까 (일반 제품과) 차이가 없어요. 막상 물건을 보니 좋다, 편안하다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환경부와 환경산업협회는 새활용 산업을 미래를 선도할 녹색산업으로 보고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새활용 기업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지원대상 기업 105개를 선정해 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을 지원합니다. 시장 확대를 위해 예비창업자에게도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합니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매출액은 연 20% 이상씩 오르고, 고용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졌습니다.

[김현정 / 새활용기업 '할리케이' 대표
"(환경부가)전국 단위에서 다양한 판로지원을 했었고, 새로운 신제품을 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었고요. 이런 사업이 계속 발전하면서 만들었던 포트폴리오 덕분에(유통사와 협업할 수 있었습니다.)"]

새활용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새활용 기업은 지난 2019년 200여개에서 올해 750여개로 늘었습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협회는 기업 판로개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진아 / 환경산업협회 사무국장
"기존에 의류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라든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대기업 유통사와 협업 같은 것을 지원해서 판로가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소비자의 관심이 이어지는 만큼, 새활용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천재상입니다.



천재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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