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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후종인대골화증'에 한방통합치료 효과 연구 발표

목·팔 통증지수(NRS)•기능장애지수(NDI) 등에서 호전 양상 확인

장기추적관찰 결과, 모든 응답자 한방통합치료 결과 '호전됐다'고 응답
전혜영 기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게 약침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후종인대골화증 치료에 있어 한방통합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척추뼈를 뒤쪽에서 지지해주는 후종인대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어가는 질환이다. 점점 두꺼워지는 후종인대가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목·팔 통증과 감각 이상 등의 신경장애를 일으킨다. 증상이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와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비수술 한방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2016년 4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생한방병원에서 목 통증으로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후종인대골화증을 진단받은 78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 리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평가 지표로 ▲목·팔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경부장애지수(Neck Disability Index, NDI) ▲삶의질 척도(EuroQol-5 Dimension, EQ-5D) 등을 활용했다. NRS(0~10)와 NDI(0~100점) 척도는 모두 숫자가 클수록 통증 및 장애가 심함을 나타낸다.

연구 결과, 입원치료 후 모든 지표에서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목 통증 NRS의 경우 치료 전 중등도 통증 수준의 5.28이 입원치료 후 경미한 통증 정도인 2.81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팔 통증 NRS도 2.88에서 치료 후 통증이 거의 없는 1.56으로 호전 양상을 보였다.

경부장애 지수 지표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장애 수준(39.18)이 경미한 수준(23.16)으로 좋아졌다. 이에 삶의 질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삶의질 지표는 치료전 0.66에서 치료 후 0.79로 변화했다.

장기추적관찰 결과 에서도 호전 양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목·팔 통증 NRS는 각각 2.24와 1.41로 떨어지며 통증이 한결 가벼워졌다. 특히 NDI 지표도 11.26으로 목 기능 장애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삶의 질 EQ-5D 지표의 경우 한번 더 0.86으로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남궁진 광화문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 대한 첫 번째 추적관찰이 실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방통합치료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비수술 치료법을 개척해 연구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 (IF=3.133)' 5월호에 게재됐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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