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커지는 데이터 분석…IoT, AI에도 적극 활용

사물인터넷(IoT)에 데이터 분석을 접목시킨 네덜란드 스타트업 '피치퍼펙트'(사진=피치퍼펙트 제공)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AI 등 다른 분야에서도 데이터 분석이 핵심 요소다.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해 유용한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미래를 예측한다. 데이터 분석은 IT, 금융,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IT 분야에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전에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 연구엔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고 모델을 어떻게 구할지 결정하려면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물인터넷에도 데이터 분석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센서와 통신 기능을 활용해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외 기업들은 사물 인터넷에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가전제품 업체들은 사물인터넷에 데이터 분석을 응용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인공지능 맞춤형 보관 기능, 저절로 작동되는 커튼 등이 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라이프센스’는 웨어러블 센서를 활용해 요실금 모니터링 및 개인화된 회복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른 네덜란트 스타트업인 ‘피치퍼펙트’는 바디 센서로 훈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훈련 방법을 제시한다.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는 “네덜란드도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혁신, 미래기술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비슷한 상황의 국내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있다”며 “특히 국내 디지털 기기나 헬스 케어 부문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이 미래엔 깊게 연구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 AI 기술이 발전하며 AI가 데이터 분석가들의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은 데이터 분석과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진영 연세대 인공지능대학원 교수는 “데이터 분석가의 업무 중에서 쉽고 중요도가 낮은 것들은 AI로 대체되고, 어렵거나 사람의 직관이 필요한 업무는 AI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결국은 하이브리드 형태로 AI와 사용자 간 인터랙션이 중요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