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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 내일 발표…인상에 무게

한전, ㎾h당 3원 인상 요청…정부 협의 결과 공개
김현이 기자

25년 만에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바뀐 2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인근 건물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가 27일 발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오는 27일 오후 3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당초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난 20일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폭을 결정해 한국전력에 통보하고 한전은 21일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추가 협의가 필요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 국제 연료비 상승으로 연료비 조정요금 인상 요인이 크지만, 최근 5%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논의를 연장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올해 1·2분기 물가 부담과 국민 생활을 우려해 요금 인상을 무산시켰다.

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전기요금이 오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전은 지난 16일 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직전 분기 대비 ㎾h당 3원 인상하고, 조정폭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연달아 요금 인상이 무산되면서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약 7조8,000억원의 적자를 낸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한전의 자구 노력도 강조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한전이 왜 적자가 됐는지, 국민이 전기요금을 올리더라도 이해할만한 자구책이 필요하다"면서 "불필요한 자회사 매각, 성과급 반납 등 자구책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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