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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 가동한 LG CNS… 자율이동로봇·지능형 공장에 본격 적용

특화망 통해 다양한 DX 서비스를 기업고객에 제공..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부문 고성장에 상장 기대감↑
이명재 기자

(사진제공 = 뉴스1)

'5G 특화망 2호 사업자'인 LG CNS가 과기정통부로부터 관련 주파수 추가 할당을 완료하고 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본격 나섰다.

특화망(이음 5G)은 이동통신사 외에 일반기업들이 5G 주파수를 활용해 토지와 건물 등 특정구역에서 망을 직접 구축하고 맞춤형 네트워크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과기부가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고 4.7GHz, 28GHz 대역의 전용 주파수를 제공한다.

앞서 LG CNS는 네이버 다음으로 특화망 사업자로 선정됐고,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받았다.

기업들이 특화망을 사용하는 이유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있어 전용망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기존 5G망은 기업 이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 지형 등에 따라 전송속도에 차이가 있고 네트워크 끊김 현상도 존재한다.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며 원활하게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특화망을 사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LG CNS는 자율이동로봇에 특화망을 적용 중이다. 로봇은 특화망을 통해 주변 환경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장애물을 피하며 목적지까지 스스로 찾아가는 등 고도화되고 있다.

특화망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4K, 8K 초고화질 비디오를 이용해 공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인공지능으로 관제하는 등 지능형 공장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LG CNS는 그룹사인 LG이노텍 구미공장에 특화망을 구축했다. AI 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불량품을 검사하고 무인운반차량 운용을 도우며 작업인원에게 AR과 VR 형태의 도면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 측은 "스마트팩토리 같은 다양한 DX(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추가로 주파수를 받았다"며 "5G 특화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다양한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면서 내년으로 예상되는 상장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전체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 등 전망도 밝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클라우드 및 스마트팩토리 부문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향후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마이데이터 같은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고 지주회사로부터 의미 있는 현금 유입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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