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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② 쓰레기가 친환경 에너지로…기업들도 속속 진입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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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업계의 '순환경제' 실천 사례와 전망을 조명하는 머니투데이방송(MTN) 기획 두번째 시간입니다. 탄소감축이 우리시대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는데요. 기존에 버려졌던 폐기물을 활용해 에너지화 시키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고 있는 평택의 한 물류 센터.

백신 보관 적정온도인 마이너스 80도를 유지하는 국내 유일의 초저온 냉동고입니다.

이 냉동고는 액화천연가스 탱크와 연결돼 있습니다.

해외에서 들여온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체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냉열이 그 동안은 버려졌는데, 한국초저온은 이를 활용해 대형 냉동 물류 창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영선 / 한국초저온평택 대표 :
냉열을 활용함으로써 전기를 약 20% 정도 밖에 쓰질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80% 정도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셈입니다. 전기나 화석연료를 사용해서 냉동 창고를 운영할 경우에는 많은 탄소가 배출되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는 버려지는 냉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탄소배출이 기본적으로 적습니다.]

버려지는 가축의 분뇨를 에너지화 시키는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분뇨에서 발생하는 메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축가에 적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시작되는 실증이 성공하면 이를 토대로 대상 축가 시설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이규호 / SK인천석유화학 SHE·Tech 실장 :
인천석유학이 보유한 미생물 분석 및 활용 기술과 냄새 저감 기술을 농축산 분야에 접목하고 발전시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분뇨 이외 쓰레기 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역시 전기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2030년쯤엔 이러한 환경설비 시설에서 만들어지는 전기가 사용하는 전기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이러한 폐기물의 에너지화 시장은 65조원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버려졌던 쓰레기가 에너지로 돌아오는 순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비용과 탄소저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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