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팀즈 접속 장애… 불만 고객들,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찾는다
화상회의 필요한 기업들 불만 폭주.. 리모트미팅 이용 문의, 평소 대비 10배 늘어이명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플랫폼 '팀즈(Teams)'에 접속 오류 문제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국내 기업 알서포트의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MS 사용자들은 이날 오전 팀즈 플랫폼 접속이 되지 않았고 2시간 가량 화상회의, 화상통화 등을 이용하지 못했다.
팀즈 접속 장애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으며 팀즈를 화상회의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업무에 차질을 겪었다.
해당 기업들은 팀즈 대신 당장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며 국산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이용 문의가 급증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기업들의 리모트미팅 관련 문의가 평소 대비 10배 가량 급증했다"며 "급히 사용이 필요한 기업은 홈페이지에서 무료 데모 체험을 신청해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모트미팅은 전세계 웹 기반 화상회의 중 '원격제어, 그리기, 화면분리' 기능을 최초로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화면 공유를 넘어 여러 참석자들이 특정 참석자의 PC에 연결해 프로그램이나 문서로 함께 작업을 하도록 구현됐다. 바로 옆에서 같이 작업하는 것처럼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이 가능해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또 회의 참석자들의 모습과 자료를 각각 다른 모니터로 분리해 볼 수 있어 회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더욱 높여준다.
최근엔 귓속말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인 해당 기능은 화상회의 진행 도중 다른 참석자에게 들리지 않으면서 특정인에게 따로 말을 전할 수 있다.
회의 참석 중 특정인에게 따로 전할 말이 있으면 참석자 화면에서 특정인을 찾아 귓속말 아이콘을 누르고 그 사람에게만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아이콘을 클릭한 상태로 말하면 특정인에게만 음성 메시지가 송신되며 버튼 클릭을 멈추면 전달도 중단된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