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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 "백신으로 후유증도 예방… 추가 접종 받아달라"

확진자 늘었지만 의료대응 감당 가능 수준… 전국 위험도 '중간'
전혜영 기자

질병관리청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셋째 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84.7% 증가하여 일평균 6만명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확산을 대비해 관련 방역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간 확진자 수는 총 42만4,877명,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6만697명으로 전주 대비 84.7%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54로 지난주 1.58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하루평균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예방접종률이 낮고 단체생활로 접촉 빈도가 많은 ▲10~19세 ▲20~29세 ▲0-9세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은 전주 대비 2.1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최근 발생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대응 역량은 감당 가능한 수준임을 고려해 전국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이 감염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인 급성 심근경색이나 허혈성뇌경색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음이 확인됐다"며 "권고기준에 맞춰서 기본 접종이나 또 추가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각 소관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혼잡도가 높은 해수욕장, 여객선·터미널 등 해양수산분야 주요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에선 지난 2년간 시행했던 '혼잡도 신호등제'와 '한적한 해수욕장'을 올해에도 지속 운영한다. 이는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객선과 터미널에서는 전광판, 안내방송 등을 통해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할 예정이다.

최근 검사 증가추세를 고려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재개해 저녁 시간대와 주말 검사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혼잡도 정보제공, 운영시간 연장, 검사소 확대를 통해 검사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안전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국민행동수칙을 권고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한다"며 "확진자는 격리 의무를 준수하며 일상생활에서는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원격수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백경란 청장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일상과 방역을 유지하기 위해 고위험군의 경우, 급하지 않은 외출과 만남 등을 최소화해주시길 바란다"며 "일반 시민들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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