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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던파 신화 한번 더"...넥슨-에이스톰, '나이트워커' 서비스 '맞손'

'최강의군단' 후속작 개념의 PC 액션 RPG...넥슨과 배급계약
서정근 기자

'던전앤파이터' 개발자 김윤종 디렉터가 설립한 개발사 에이스톰의 엠블럼.

에이스톰이 '최강의군단' 후속작으로 개발중인 신작 PC 액션 RPG를 넥슨이 서비스한다. '던전앤파이터' 흥행신화의 산파역인 김윤종 사단과 넥슨이 손잡고, 또 한 차례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을 모은다.

4일 넥슨과 에이스톰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에이스톰이 제작중인 신작 PC 액션RPG를 넥슨이 서비스하기로 양사가 합의하고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신작은 에이스톰의 첫 작품 '최강의군단'의 후속작 개념으로, 타이틀 명칭은 '나이트워커'로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톰은 네오플 재직 중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의 개발을 총괄했던 김윤종 프로듀서가 지난 201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김윤종 대표는 2002년 네오플에 입사해 '신야구' 프로젝트에 몸담았다 '던전앤파이터'의 제작을 총괄했고, '던전앤파이터'가 흥행궤도에 오른 후 '사이퍼즈'의 개발을 맡았다.

'던전앤파이터'는 2010년 후반 무렵 중국 연간 매출이 3조원을 넘겼던 메가히트작이다. 중국 배급사 텐센트가 넥슨에 지급하는 연간 로열티 규모가 당시 1조원을 넘어섰다. 흥행성과 측면에서 한국이 낳은 역대 그 어느 게임도 비교할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허민 네오플 창업자, 네오플 인수를 결정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던파' 흥행신화의 주역으로 거명돼 왔는데, 김윤종 디렉터는 실제 게임 개발을 총괄하며 흥행 신화를 낳은 '산파역'이라는 평가다.

김윤종 디렉터는 네오플이 넥슨에 인수되자 2010년 에이스톰을 설립해 독자행보에 나섰다. 허민 네오플 창업자가 설립한 원더피플이 에이스톰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스톰이라는 사명은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제작을 맡았던 '에이쇼크' 스튜디오의 명칭에서 파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첫 게임 '최강의 군단'은 2014년 9월부터 국내 공개서비스에 돌입했고, 중국의 유력 게임사 넷이즈를 통해 '초격투몽경(Nightmare Breaker)'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됐다.

'최강의 군단'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후 PC 플랫폼 신작과 모바일 게임 '빌딩앤파이터' 개발에 주력해 왔는데, 이중 PC 플랫폼 신작의 배급을 넥슨이 맡게 된 것이다.

양사 협업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에이스톰의 잠재력, 신작의 게임성을 높게 평가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헌 대표가 본사에서 '피파온라인' 사업을 맡기 전 네오플에 재직하면서 김윤종 디렉터와 교류했고, 서로의 '진가'를 알아봤던 두 사람이 10여년이 지나 '카운터 파트'로 만나 협업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관련 소식통은 "에이스톰의 신작을 둔 양사 협업은 고 김정주 회장과 허민 네오플 창업자 간의 '포괄적 협력'과는 무관하게, 김윤종 디렉터의 맨파워와 기대감에 기반해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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