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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ㆍ에너지 합병 속도, 이사회 후 고용 이슈도 부각 전망

이르면 8월 이사회 거쳐 연내 합병 마무리
이사회 이후 합병 비율에 대한 주주 이해득실 논란, 고용 현안 등 급물살 탈듯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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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스코그룹이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8월 이사회가 예정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 하는 방식이 유력한데요. 포스코에너지에선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포스코그룹의 액화천연가스, 즉 LNG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로 추진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

합병은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비상장사인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현재 회계법인에서 두 회사의 적정 합병 비율을 도출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8월 이사회를 거쳐 11월께 임시주주총회 개최 등 연내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포스코에너지 직원들은 벌써부터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인수합병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근로관계는 인수 기업에 포괄적으로 승계됩니다.

[남궁준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 합병 후 존속한 회사 또는 합병으로 인해 설립되는 회사는 합병으로 인해 소멸된 회사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소멸된 회사의 근로관계는 새롭게 신설된 회사 또는 존속된 회사에 포괄적으로 승계됩니다.]

하지만 포스코에너지 내부에선 LNG터미널과 발전소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불안감이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포스코 일부 계열사에서 새 인사제도 도입과 역동적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합병 이후 차별적 요소나 고용을 위협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A 노무법인 관계자 : 인수 입장에선 장기 근속자들이 많고 퇴직금 문제가 많다고 하면 안받고 싶을 거잖아요./ 조직을 바꾸고 그렇게 할 수는 있거든요. 전혀 다른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면 보장됐다고 보기 어려우니까.](음성변조)

포스코홀딩스는 합병은 내부적 검토 단계로 이사회에서 공식 결정이 되면 합병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면 합병 비율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득실 파악과 함께 피인수기업 직원들에 대한 고용 보장 논의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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