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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다 히트!" 넥슨 '히트2' 첫 날 일매출 70억 넘본다

25일 출시 직후 '쾌속 흥행'
서정근 기자



'히트2'가 넥슨의 역대 모바일 MMORPG 중 서비스 첫 날 기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 형제', '오딘' ,'우마무스메' 등 탑차트 게임들과 경합할 발판을 마련했는데, 이를 통해 넥슨이 '리니지'에 맞설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는 '숙원'을 달성할지 이목을 모은다.

25일 자정 0시에 출시된 '히트2'는 출시 후 12시간이 지난 정오무렵 애플의 매출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늦은 오후 들어 50억원에 육박하는 일간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한 소식통은 "역대 넥슨 모바일 MMORPG 중 가장 빠른 흥행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며 "서비스 후 만 하루가 지나는 26일 자정 기준 집계로는 일간 매출 70억원 달성을 점칠 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일간 기준 가장 많은 돈을 번 게임은 지난해 11월 4일 출시 당일 매출 170억원을 기록한 '리니지W'다. 지난달 25일 일간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 '우마무스메'가 2위 기록을 차지하고 있다.

하루에 130억원을 벌었던 '리니지M', 일간 최고 매출이 100억원을 소폭 웃돌았던 '리니지2M'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히트2'가 7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경우,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벌어들인 서비스 첫날 매출(70억원)과 비슷한 규모의 흥행실적이다.

'히트2'는 원작 '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넥슨게임즈의 전신) 출신 개발진들이 제작했다. '히트'는 넥슨 게임 중 최초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던 히트작이다. '히트2'는 MMORPG 장르로 개발됐다. 원작 ‘HIT’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 사실감 있게 구현된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과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이용자 간 인터랙션 등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참여형 시스템을 갖췄다.

넥슨게임즈는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라이브 개발실장을 맡았던 박용현 프로듀서가 대표이사 직위와 개발 리더십을 갖고 있는 회사다. 박용현 대표는 엔씨 재직 중 '리니지3'를 개발하다 퇴사하고 블루홀(크래프톤의 전신)을 창업해 MMORPG '테라'를 만든 이력이 있다.

넷마블의 투자를 받아 '방준혁 사단'에 편입됐다 바른손의 투자를 받아 넷게임즈를 설립해 '히트'를 개발했고, 이 게임을 넥슨을 통해 서비스하며 넥슨과 연을 맺었다. 넷게임즈가 넥슨에 인수된 후 넥슨지티와 합병해 넥슨게임즈로 재출범한 바 있다. MMORPG 장르를 대표하는 개발 장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의 연속 흥행으로 '고공비행'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히트2'가 장기흥행에 성공할 경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회사를 대표하는 간판 IP를 또 하나 발굴하고, '리니지'에 맞설 코어 RPG 장르 경쟁력도 더할 것이라는 평가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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