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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핵인싸] 조홍래 쿼터백운용 대표 "투명성, 제대로 된 자산관리의 대원칙"

매월 정기 리밸런싱으로 비대면 PB 역할 톡톡
고객 재가입율 90% 이상…증액 비율도 커
달러투자 수단으로 '스마트세이버' 입소문
박소영 기자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

"쿼터백은 매월 정기 리밸런싱을 하고 리밸런싱 이유를 알립니다. 한 달 사이 바뀐 금융 환경에 대해 투자자와 충분히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인데, 국내에서 이런 식으로 데이터를 가감없이 공개하는 곳은 쿼터백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는 4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의 인터뷰에서 쿼터백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쿼터백자산운용은 2014년 설립된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 2019년부터는 앱 '쿼터백'을 통해 비대면 투자일임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쿼터백은 자체 인공지능(AI) 투자 엔진 '큐비스(QBIS)'를 통해 투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월 1회 포트폴리오 정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보통 분기에 한 번, 혹은 특정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만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여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에 비해 그 주기가 짧은 편이다.

조 대표는 "매월 나오는 데이터의 분석결과, 그리고 쿼터백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해당 신호를 해석했는지에 대한 부분을 숨김없이 보여드리고 있다"며 "이것이 저희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로보어드바이저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쿼터백은 매월 2일이면 홈페이지와 블로그, 유튜브, 앱 등 모든 채널에서 정기 리밸런싱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시장에서 위험이 감지돼 수시 리밸런싱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에는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자체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았다.

대표적인 자체 콘텐츠인 '모닝콜'은 직전 거래일 글로벌 시장을 움직인 대표적인 뉴스들을 큐레이팅해 자산별 가격변화와 함께 제공한다. '시그널'은 쿼터백의 자체 인공지능 투자엔진 큐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진단하고 자산별 월간 투자 신호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최근에는 자산배분 투자 전략을 소개한 재테크 도서 '50만 원으로 시작하는 돈 굴리기 기술'까지 출간했다.

투자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고객 이탈도 거의 없는 편이다. 조 대표는 "실제 쿼터백자산운용의 서비스 재가입률은 90%가 넘고 대부분의 고객이 증액을 선택한다"며 "성과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의사소통을 통해 고객이 자산을 제대로 관리받고 있다는 인상을 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쿼터백은 현재 투자성향을 총 5개로 나누고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쿼터백 앱에서 투자성향 진단을 마친 뒤 '맞춤형 투자'를 누르면 주식이나 채권, 원자재에 달러나 원화로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나오는 식이다. 특히 8단계 위험 성향 중 가장 안정형인 '스마트 세이버'는 다른 투자일임 서비스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조홍래 대표는 "스마트세이버의 경우 원금을 절대 잃고 싶지 않아하는 분들에게 제시되는 알고리즘인데 국내와 해외형이 있다"며 "CMA나 MMF처럼 현금을 일시적으로 파킹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질 때,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변경해 스마트세이버로 자금을 파킹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달러 투자 수단으로 스마트세이버가 입소문을 탔다. 스마트세이버를 활용하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달러를 환전해서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은행의 달러예금 이자 1%대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그는 "달러형 스마트세이브 같은 경우에는 돈을 입금하면 달러로 바꾼 다음에 미국 초단기 채권에 투자한다"며 "국내에서는 가장 값싸게 투자할 수 있는 달러 투자 수단이며 실제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고 덧붙였다.

쿼터백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말 기준 4530억원을 넘었다. 올해에는 개인 투자일임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연금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TDF는 은퇴 시점이 같은 사람들의 자산을 모두 똑같이 운용한다"며 "쿼터백은 한발 더 나아가 투자자별 은퇴 준비나 자금 수준, 위험성향을 바탕으로 개인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일고 설명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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