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 글로벌 투자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
벨기에·미국 맨하튼 소재 오피스에 투자…배당률 약 8%최남영 기자
가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타워 전경. 사진=제이알투자운용 |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글로벌리츠)가 대표적인 글로벌 리츠 투자 관련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4일 FTSE EPRA Nareit Global Real Estate 내 Developed Asia 부문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FTSE EPRA Nareit는 글로벌 부동산 및 리츠 전문 지수다. 지난달 말 기준 시가총액은 약 2200조원 규모다. Developed Asia 편입 종목은 130여개, 시가총액은 약 495조원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오는 19일 이 지수에 편입 예정이다.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이 지수에 들어간 것은 ESR켄달스퀘어리츠와 롯데리츠에 이어 세번째다.
제이알글로벌리츠를 설립한 제이알투자운용은 지수 편입으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유동성 증가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7월 상장 이후 첫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총자산 2조원 규모의 초대형 리츠로 성장했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맨하튼에 위치한 오피스빌딩(498 Seventh Avenue)을 투자 자산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주당 190원의 배당금을 2회 지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주당 190원을 배당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상장 당시 공모가 5000원 기준의 7.6%의 배당률로 현재 시가 기준 약 8% 수준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