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에스엠, 손익 구조 개선가능성 매우 높아"-삼성증권
김근우 기자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삼성증권이 에스엠에 대해 향후 손익 구조 개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에스엠이 수시공시를 통해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며 "계약 종료시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온 거버넌스 이슈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 실적 개선뿐 아니라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 회사로 에스엠은 이 회사와의 용역계약을 통해 매출액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해 왔다.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 개선 계획 및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15일까지 서면으로 발표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이사회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식 입장 전문을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금년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언급해 2023년부터는 현 계약 체제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라이크기획에 음반 매출과 관련한 수수료(최대 15%)를 지급했으나 15년 이후부터는 음반 이외의 사업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고 최대 6%를 인세로 지급는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있다"며 "계약 종료 시 손익 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