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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인더빅뱅(LIBB)]⑬북미로 뻗는 K뷰티…인수합병으로 '속도'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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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10조원을 넘기며 가전이나 휴대폰보다 많은 '수출 공신'으로 꼽혔는데요. 중국으로의 수출 성장세가 정체된 반면 북미와 일본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생활유통 기업들을 집중 조명하는 머니투데이방송의 특별 기획 시리즈 '라이프 인더스트리 빅뱅(LIBB)' 열 세번째로 화장품 기업들의 도전을 이수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K-뷰티에 대한 전세계적인 호평이 이어지면서 국내 선두업체들은 인수합병(M&A)까지 내달리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1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미국의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를 인수했습니다.

타타 하퍼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 800여곳에서 판매되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제품 개발부터 포장까지 클린 뷰티의 원칙을 고수해 주요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만이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 추가 진입을 위해 타타 하퍼를 재정비할 방침이며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강윤구 아모레퍼시픽 언론홍보팀 팀장: 온라인 채널 중심의 유통 전략,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입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북미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 기회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M&A를 진행한 LG생활건강은 올해 미국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더크렘샵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인수를 토대로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과 미니 타투기계 등의 글로벌 신사업을 추진해 뷰티테크 중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 앞으로도 LG생활건강은 글로벌 M&A를 진행하며 인수한 에이본, 피지오겔, 알틱폭스, 크렘샵 등의 브랜드로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이들 브랜드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데일리 뷰티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두 선두 업체가 미국에서의 인수합병 규모를 늘려가는 건 시장의 속도 경쟁 때문입니다.

K뷰티의 해외 수요자층이 꾸준히 커졌지만, 유통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현지 브랜드 인수가 빠를 것이란 판단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북미시장에 대한 도전이 본격화되면서 K뷰티의 2막이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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