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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빅뱅]③귓속의 드라마…전자책의 무한확장

오디오북으로 시작해 드라마까지
전자책이 종이책으로…계열사 총동원
김소현 기자

핑크퐁이라는 국민 캐릭터가 탄생한지 9월6일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조회수가 600억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건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뿐이 아님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핑크폰의 탄생과 성장은 K-콘텐츠의 저력과 미래가능성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현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이 K-콘텐츠의 태동과 성장 그리고 내일의 꿈을 조명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윌라의 오디오북 콘텐츠. 음향 효과까지 넣어 실감나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윌라 제공


핑크퐁에 티니핑 등 스타 캐릭터가 발휘하는 IP(지식재산)의 영향력이 눈으로 확인되자 IP 개발이 말그대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반보' 뒤늦게 자극받은 곳이 바로 오디오북·전자책 업계다. 확보하고 있는 자체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확대 재생산하며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3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 그냥 오디오북이 아니다…효과까지 더해 실감↑

오디오북 구독 플랫폼 윌라는 CJ ENM과 손잡고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 ENM의 신인 창작자들의 공개되지 않은 총 23편의 작품을 단막극 형태의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이는 형태다.

오디오 드라마로 공개된 작품들은 영상 콘텐츠로 확장해 이후 예능 시리즈·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될 수 있다. 이렇게 공개된 오디오 드라마는 총 23편이다.

이외에도 윌라 운영사인 인플루엔셜(출판사)의 책을 활용해 자체 오디오북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 성우가 읽거나 효과음까지 더해 넣는 형태의 시그니처 라인에서는 다양한 연출과 음향 효과를 더해 웹소설 등을 연재형 오디오 북으로 론칭했다.

◇ 계열사 총동원해 활용도 1000% '스토리 IP'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사진=KT스튜디오지니 블로그 갈무리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KT 미디어 그룹사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밀리의 서재의 히트작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후 종이책으로 발간됐다. 최근에는 배우를 섭외해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다.
전자책·챗북·종이책·오디오북에서 이제는 오디오 드라마까지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는 것. 스토리가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IP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KT 스튜디오 지니 시리즈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 극본을 공모전에 접수하면 오디오 드라마, 웹툰, OTT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탄생하는 형태다. 총상금만 1억 6000만원이다.

이렇게 오디오북·전자책 업계가 IP 확장에 나선 것은 책의 IP도 팬덤 기반으로 무한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내용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활용하고 콘텐츠의 세계관을 넓혀 다양한 비즈니스로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책을 접하고 스토리를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책 스토리 IP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여러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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