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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클라우드업체, 고환율에 쾌재…요금 부담에 시달리는 국내기업들

미 연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고환율 지속
원달러 환율 1410원 넘기도
유민우 기자

(사진 제공=머니투데이)

고환율로 인해 미국산 클라우드 기업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는 반면 미국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요금 납부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산에서 국산 클라우드로 변경하는 기업은 거의 없는 분위기다.

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업체(MSP) 관계자는 "미국 클라우드 고객사 중 한국산 클라우드로 변경한 고객사는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시행하기로 했다.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 결정이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돌파했고 지난 22일에는 장중 1410원을 넘기도 했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클라우드 제공사(CSP)는 달러로 요금을 책정한다. 달러 환율이 높아질 경우 국내 고객사들은 미국 CSP 요금 정책에 변화가 없더라도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업계는 국내 고객사들이 고환율에도 미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은 입증된 기술력과 편리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술은 적용 절차가 복잡해 쉽게 클라우드 제공사를 바꾸지 못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도 환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거주지를 기반으로 요금제를 도입하고 원화 요금을 기준으로 환율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유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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