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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량 논란에 유의종목 '위믹스'…상장폐지 여부에 이목 집중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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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최근 유통량 논란에 휩싸이며 '유의종목'으로 지정되자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한 가운데 업계는 다음 주 나올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

지난달 27일 '유통량 거짓 발표' 논란에 휩싸이며 위믹스 가격은 하루 만에 25% 넘게 폭락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당초 10월말까지 거래소에 위믹스의 예상 유통량을 2억4596만개로 제출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약 7245만개를 더 유통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업비트 등 4대 거래소는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30일 위메이드는 추가 유통량에 대한 해명과 향후 보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위메이드는 "파트너십 계약 체결마다 협력 목적이나 형태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정 물량의 위믹스를 추가로 공급하면서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불일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재단이 보유한 모든 물량을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커스터디 업체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논란으로 위믹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위믹스가 상장폐지될 경우 투자자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장현국 / 위메이드 대표(지난 2일 기자간담회): 상장폐지라는 표현이 기사에 많이 등장하곤 하는데 저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고요.]

하지만 사태가 가볍지 않은 만큼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공존합니다.

특히 투자자 보호를 빌미로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 장 대표의 발언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 자기네 것은 상폐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나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입니다. 할 도리를 다한 다음에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인데 투자자를 볼모로 잡고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상당히 앞뒤가 안 맞는 거거든요.]

다만 업계는 가상자산 시장에 공시 의무가 애초에 없었기 때문에 위메이드의 해명이 받아들여져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거래소 공동협의체인 DAXA는 다음 주에 위믹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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