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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물 만나는 K배터리]①이익 성장에 올라탄 배터리업계…"IRA 수혜 집중 공략"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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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세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 그 중에서도 핵심 부품인 배터리업황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터리 셀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장비, 소재업체들도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성장 축이 미국으로 옮겨진 가운데 IRA에 대한 수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에이프로 R&D센터. 배터리 장비를 만드는 이 회사는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고객사인 배터리셀 회사들의 미국 공장 설립이 가속화되면서 밀려오는 주문을 맞추느라 바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인 / 에이프로 사업기획실 실장 : 현재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의 1공장에 숙련된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배터리 제조설비의 셋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2공장, 3공장 증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전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올해 3분기 각각 7%,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SK온 역시 상각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손익분기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배터리 장비, 소재 업체들의 실적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이프로의 경우 올해 매출이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BM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IRA로 가장 큰 경쟁국이었던 중국보다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면서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강동진 / 현대차증권 연구원: 공급망을 재편함에 따른 비용 부담 이런 것들으 충분히 상쇄하면서도 미국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IRA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

업계는 위기보다는 기회에 초점을 맞추며 성장 전략을 찾기 위한 노력을 분주히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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