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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시사에 하락 마감...나스닥 0.35%↓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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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뉴욕증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포인트(0.02%) 하락한 3만3547.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93포인트(0.30%) 내린 3946.86로, 나스닥지수는 38.70포인트(0.35%) 내린 1만114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를 주목했다.

미 연준 당국자 일부는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러드 총재 발언에 국채금리는 곧바로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오른 3.8%까지 뛰었고, 2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상승해 4.46%까지 올랐다.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미국의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4.2% 줄어든 연율 143만건을 기록했고,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153만건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연이은 대량 해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6∼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부실한 경영도 다시 주목됐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신임 FTX 최고경영자(CEO)인 존 레이 3세 마저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 정도로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며 "위태로운 시스템, 해외 당국의 잘못된 규제·감독부터 경헙이 없고, 위험해 보이는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집중된 회사 통제권까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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