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랐던 조상땅 쉽게 찾는다
국토부, 21일부터 ‘온라인 조상땅 찾기 서비스’ 시행…번거로움 대폭 완화최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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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조상땅 찾기 서비스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국토부는 이달 21일부터 ‘온라인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불의의 사고 등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후손이 모르는 조상 소유의 토지를 알려주는 민원 서비스다. 국민의 알권리와 재산권 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간 조상땅을 찾으려면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찾아가야 했다.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온라인 서비스에는 공간정보오픈플랫폼(브이월드) 또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조회대상자(조상)의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자문서(PDF)로 내려받아야 한다. 이어 서비스 신청 시 이를 첨부해야 한다.
다음 단계는 공인인증을 통해 신청인 본인확인을 거쳐 조회대상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이후 신청인 거주지 관할 지자체를 지정, 신청하면 해당 결과를 3일 이내에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다. 출력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사망한 토지 소유자의 상속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신청인과 사망자 간 상속관계는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2008년 1월 1일 이전 사망자는 제적등본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대국민 공간정보 서비스인 브이월드를 통해 앞으로도 유용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