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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전용 칩 개발 속도…삼성, 모바일 AP 전담조직 신설

MX사업부 내 갤럭시 전용칩 개발팀 마련
김이슬 기자

엑시노스 2200./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성능 강화를 위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했다. AP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성능을 좌우한다. 삼성의 변화는 전용 칩을 만드는 애플처럼 갤럭시에 특화된 AP를 만들어 올초 발생한 품질 논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 내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팀은 AP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분석, 갤럭시에 들어가는 AP 최적화 솔루션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팀장직은 최원준 신임 MX개발실장(부사장)이 맡았다. 최 부사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에서 무선 칩셋 개발하다가 2016년 삼성에 합류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자체 AP인 엑시노스 개발은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시스템LSI 사업부에 있는 AP개발팀이 도맡았다. 이번에 MX 사업부가 별도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하면서 향후 업무 분장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삼성의 엑시노스는 퀄컴 AP인 스냅드래곤과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돼 왔지만 성능 논란이 잇따랐다. 발열과 성능 저하를 비롯해 파운드리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 문제가 있었다. 올해 초 GOS 사태가 불거졌고, 내년 초에 나올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S23'에는 퀄컴 AP로 전량 탑재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적화된 전용 칩 개발에 나서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갤Z4 시리즈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맞춤형 AP 개발을 고민하고 있고, 여러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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