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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자 확정…2024년 착공 가시화

3공구, 계룡건설 품으로…한양·동명기술공단 등과 협력
최남영 기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남부 구간 연장사업이 실시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사업자 선정을 사실상 완료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29일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3공구 사업자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자 대보건설 컨소시엄을 누르고 낙찰적격자 지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구 건설사업자 선정 입찰에는 계룡건설과 대보건설이 각각 팀을 꾸려 도전장을 냈다.

평가에서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차등 적용치 기준 97.66점을, 대보건설 컨소시엄은 같은 기준 88.36점을 획득했다.

계룡건설은 한양·브이산업·대흥건설·안도건설 등과 손을 맞잡았다. 이 컨소시엄에서 설계는 동명기술공단과 삼보기술단이 맡는다.

이처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3개 공구(1·2·3공구)를 구축할 건설사업자들의 윤곽이 드러나자 철도공단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공구는 HJ중공업 컨소시엄이, 2공구는 GS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건설을 담당한다.

사업자 평가에서 HJ중공업은 극동건설을, GS건설은 HL디앤아이한라를 각각 꺾었다. 임명종 GS건설 PM은 “안전을 고려한 터널 굴착과 환경민원 최소화 등을 고려한 설계안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롯데건설·대저건설·우림건설·한일건설·우석건설·동부엔지니어링·다산컨설턴트 등과, GS건설은 KCC건설·제일건설·금성백조·KR산업·KRTC·다산컨설턴트·KG엔지니어링 등과 손을 맞잡고 담당 노선을 건설한다.

철도공단은 오는 30일 가격평가를 실시한 후 다음달 초 이들 사업자와 사업조건 협의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2029년 개통이 목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10.1㎞의 일반철도다. 수원 영통구·팔달구·장안구·권선구를 거치며, 총 4개의 정차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역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SB06) △장안구 조원동(SB07) △팔달구 화서동(SB08) △권선구 금곡동(호매실지구)(SB09)에 위치한다. 이 가운데 SB08은 화서역이며,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철도공단이 현재 SB08과 SB09 사이에 구운역(가칭)을 추가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어 정차역이 5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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