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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강남3구·용산구는 규제지역 해제 고려 대상 아냐"

규제 완화 효과 우려 불식…"부동산 시장 하락은 세계적 금리 인상"
이유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는 규제지역 해제에 대해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지난 2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다들 강남으로 가서 투자하라는 사인을 국가에서 주면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1.3 대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규제지역 해제 발표 이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3주째 하락세가 둔화했다. 원 장관은 규제 완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일부 우려에 대해 "규제를 풀었다고 해서 전반적인 가격 거래 살아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은 세계적 금리 인상이고, 대출 자체가 전부 긴축상황이기 때문이다"라며 "얼음장 밑에서도 졸졸 흐르는 물이 있어야 나중에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풀렸을 때 정상적으로 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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