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美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첫 삽 떠…모듈러·BIM 활용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린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발주처 관계자들과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가 제 모습 갖추기에 들어갔다.

DL이앤씨는 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100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DL이앤씨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DL이앤씨는 모듈러와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발주처 셰브런 필립스 케미컬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도 따낸 것”이라며 “해당 프로젝트도 수월히 진행해 미국 건설사업 수주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