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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는 식품기업의 노다지?…성공 여부는 '미지수'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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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식품 관련 중견 기업들과 대기업들이 바이오 업계에 일제히 뛰어들고 있습니다. 식품 산업과의 유사성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구상인데,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 넘어야 할 관문이 많아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독감 백신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보령바이오파마와 인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원그룹.

인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이달 중에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될 전망입니다.

또 다른 식품기업인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바이오 계열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습니다.

오리온은 바이오 계열사를 통해 중국 제약사와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청정원 브랜드로 알려진 대상그룹이 수십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사업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여기에 식품 사업을 주 사업으로 삼아왔던 롯데와 CJ 등 대기업들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바이오 계열사를 앞다퉈 설립하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이 일제히 바이오 업계에 진출하는 건, 국내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식품 산업 성장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또 바이오와 본업인 식품 산업이 기술적으로 공유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에 장기 투자가 필요하고 까다로운 인허가 제도를 넘어야 되는 만큼,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장기간의 투자와 함께 성공률이 굉장히 낮은 측면들이 있고 이쪽 산업을 이해하고 극대화하기 위해선 많은 고민과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식품기업들이 여러 장벽을 뛰어넘고 바이오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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