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설계공모 나선다
27일 설계공모 공고…창업지원주택, 창업·생활지원시설 등 복합 개발 계획이안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중랑구 신내동 195-3 일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의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SH공사는 27일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설계공모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는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중랑구 신내3지구 내 창업지원복합시설용지(신내동 195-3 일원)에 청년창업가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해당 사업은 적정 시설규모, 사업비 분담안 등에 대하여 관련 기관 간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사업 시행자인 SH공사 및 서울시·중랑구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의를 통해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본 설계공모를 시행하였다.
이번 설계공모의 주요 과제는 중랑구 신내3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유휴 공공부지를 활용한 건축 계획 수립이다. 주거시설인 창업지원주택 142가구와 비주거시설인 창업지원센터와 생활지원시설 등을 복합개발한다.
설계공모는 내달 11~12일 이틀 간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참가접수를 받고, 오프라인 구비서류 제출을 완료한 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오는 12월 4일, 심사위원회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당선작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의 설계권이 부여되는 우선협상자의 자격을 가진다. 우수작·가작 등 입상작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설계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4개월이다. 내년 7월 공공주택사업계획승인, 2025년 3월 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새로운 미래의 주역인 청년창업가들에게 맞춤형 시설과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불안 없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투명·공정성을 가장 우선해 양질의 계획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안기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