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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계열사 크리오스 "900억 밸류로 펀딩 성공"

당초 예상보다 110억 확대…"빠른 시일 내 코스닥 상장 추진"
남궁영진 기자

하이창원에 공급된 크리오스의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사진=코스닥협회)

주강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대창솔루션은 계열사인 액화수소 탱크 전문기업 크리오스가 900억원의 기업가치로 기관투자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회사측은 다수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딩규모가 당초 예상 규모보다 큰 110억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케이앤티-교보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한 110억원의 펀딩자금은 수소경제의 한 축인 운송 및 저장탱크의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 탱크 전용 신규공장 건설등에 적극 활용해 본격적 외형 성장에 나설 "이라고 말했다.

크리오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액화수소 탱크는 현재 주력기술인 압축수소에 비해 10배이상의 운송효율과 초저온 냉각기술(-253℃)을 앞세워 향후 전개될 수소경제의 핵심적인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 중에서 수소가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소산업이 '차세대 경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확신 하에 투자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실제, 글로벌 컨설팅기관인 딜로이트는 2050년 글로벌 수소시장 규모를 2조 달러 규모로 전망하기도 했다.

대창솔루션이 2013년 인수한 크리오스는 국내 LNG 저장탱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초저온 분야 저장탱크 및 수송탱크 선도기업이다. LNG 및 반도체, 2차전지 분야의 특수가스 탱크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오랜 기간 LNG 및 암모니아 등 특수가스 분야에서 쌓은 초저온 기술과 최적의 열전달 차폐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수소탱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1월 31일 하이창원㈜가 국내 첫번째로 액화수소생산 시설을 준공함에 따라 액화수소를 실어 나르기 위한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1호기를 하이창원에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기관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국가전략기술(수소운송분야)'과 '벤처금융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조건을 모두 충족해, 올해 변경된 기술특례 상장요건의 수혜(단수평가)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돼 빠른 시일내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배회사인 대창솔루션 또한 세계 1위의 주강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력인 초대형 선박 부품에서 원자력폐기물 컨테이너, 해상풍력발전기 고정부품 등으로 사업다각화 성공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계열사인 크리오스 상장과 함께 동반 레벨업이 기대된다.

남궁영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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