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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월드컵 개막…게임업계 기대감↑

김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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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3일) 새벽 사우디에서 e스포츠 월드컵(EWC)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사우디는 높은 석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e스포츠와 게임 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국내 게임업계가 오일머니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경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WC)'이 오늘 새벽 사우디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21개 종목에 총상금 6000만달러(830억원)로 e스포츠 역사상 전례가 없는 규모입니다.

e스포츠 월드컵은 빈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스포츠와 관광 산업 투자를 늘려 사우디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포석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매년 개최될 'e스포츠 월드컵'이 시장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 : EWC와 같이 규모가 큰 상금이 있는 대회가 많아지는 것은 e스포츠 산업 성장이 글로벌하게 같이 동반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요…]

e스포츠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13억9천만달러(1조93000억원)로 평가됐던 세계 e스포츠 시장은 연평균 16.7% 성장해 오는 2030년까지 3배 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스포츠가 오일머니를 타고 순항하자, 국내 게임사들도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화에 적극 나섰던 크래프톤이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국내 게임 종목사로 선정됐습니다.

[김우진 크래프톤 e스포츠팀장 : e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을 계기로 향후 국내 게임 산업에 있어서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다양한 한국 게임이 국제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성과가 e스포츠에 도전하는 다른 국내 게임사에게도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 게임사에 대한 활발한 투자를 이어온 사우디가 추가적인 국내 투자의지도 내비친 상황.

쏟아지는 오일머니를 기회로 게임업계가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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