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베드, 매트리스 재활용 시스템 구축…"자원 순환경제 실천"
국내 최초 친환경 메모리폼 '레코텍폼' 개발…제조 과정 폐기물 감소김소현 기자
슬로우베드가 자원 순환경제 실천 위한 매트리스 재활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사진 제공=슬로우베드 |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가 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책임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슬로우베드는 폐매트리스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가지고 매트리스 재활용 및 순환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 친환경 메모리폼 '레코텍폼(Recotec Foam)'을 개발해 매트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감소에 일조했다. 레코텍폼은 생산 과정에서 제품화가 불가해 버려지는 메모리폼을 폐기하지 않고 분쇄 후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리폴리올 기술이 메모리폼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이다.
순환 경제 실천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슬로우베드는 지난 1월 폐매트리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한국공공자원순환협회 및 매트리스 업계와 '폐매트리스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이 협약은 매트리스 제조 기업이 환경부가 제시한 회수 재활용 의무율 달성 시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하는 제도다.
슬로우베드는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며 궁극적으로는 매트리스 회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레코텍폼 사용률을 늘리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원 순환을 실천할 계획이다.
슬로우베드 관계자는 "매트리스 폐기 문제에 대한 의식 있는 경영으로 슬로우베드는 국내 최초 친환경 메모리폼인 레코텍폼을 개발해 매트리스 제조 과정의 제로 웨이스트를 이루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폐매트리스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도 동참하며 순환 시스템의 기틀을 구축하는 등 앞으로도 레코텍폼을 필두로 매트리스 업계의 순화 시스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