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특화 인공지능 선보인 SKT… AI 검색 분야 주도한다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SK텔레콤이 미국 AI 전문기업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어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검색 결과에 대한 정확도가 높으면서 환각현상을 줄인 것이 특징인데요.
AI 검색, 맞춤형 개인비서가 국내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명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 "한국의 잘생긴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는 누구입니까." (한국의 잘생긴 올림픽 금메달 수상 펜싱 선수는 오상욱입니다)]
국내 통신사 SKT와 미국의 AI 검색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가 손잡고 한국어 특화 AI, 인공지능 검색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SKT AI 서비스 '에이닷'에 퍼플렉시티 인공지능 검색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한국 문화와 언어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퍼플렉시티 AI가 각종 질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령 검색엔진에 키워드를 넣으면 즉각 답변을 생성하고 궁금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물어볼 수 있도록 연관 키워드도 제공합니다. 환각현상 해소를 위해 모든 내용에 출처도 달립니다.
[유영상 SKT 사장 :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검색 AI 기술이 현대인의 시간을 절약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서 차별화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SKT 이용자들은 유료 상품인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퍼플렉시티는 SKT의 데이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에 최적화된 AI 검색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내년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AI 에이전트 서비스 진출도 본격 추진합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 : "실리콘밸리에 사는 기술자들이 아닌 AI에 관심 있지만 전문성은 없거나 프라이빗 데이터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AI에 대한 신뢰성을 고민하는 이용자를 타겟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T가 고도화된 AI 검색으로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