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상원의원들과 회동…양국 협력 논의
전영현 DS부문장·존림 대표 등 배석탁지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친 후 귀국하고 있다. 제공=뉴시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들과 만났다. 이 회장은 상원의원들과 양국 기업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회동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도 함께 참석했다.
자리에 함께 한 미국 상원의원들은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 등 총 7명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발생했을 때, 이 회장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단 등 일본 재계와의 교류로 공급망 위기 극복해 냈다.
이 회장의 민간 외교관 역할은 프랑스에서도 빛났다. 최근 프랑스 출장 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국 정관계·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현안, 미래 기술 트렌드,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탁지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