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W&E, 캄보디아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
EDCF 사업, 1157억원 규모… ‘해외수주 지역 다변화’ 의미 지녀최남영 기자
부방 계열 종합환경기업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지난달 29일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가 캄보디아에서 수주 낭보를 전했다.
부방 계열 종합환경기업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캄보디아 동남부에 위치한 칸달주(州) 타크마우시(市) 내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관련 계약을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현대식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해 지역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총공사비는 1157억원이다.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하수처리장 1개소(처리용량 1만2000톤/일)와 펌프장 1개소, 중계펌프장 6개소 등을 시공한다. 아울러 하수관로(125.3㎞)와 우수관로(5.4㎞), 1만가구에 해당하는 배수 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도 담당한다.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우즈베키스탄과 니카라과 등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에서 다수의 MDB(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중남미를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국내외 순수·초순수와 같은 산업용수 공급을 비롯해 하·폐수 처리와 폐기물 처리 등을 EPC와 O&M(운영관리) 방식으로 펼치고 있는 종합환경기업이다. 아울러 대기오염방지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