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삼성물산, 탄탄한 실적·풍부한 주주환원…밸류업 계획 주목"-흥국증권
남궁영진 기자
흥국증권은 5일 삼성물산에 대해 탄탄한 실적과 풍부한 주주환원 능력으로 올해 4분기 밸류업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80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와는 달리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바이오와 레저, 식음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건설, 상사, 패션이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증익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삼성물산 영업실적의 지속적인 우상향 배경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건설과,바이오의 약진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건설 부문은 국내 경쟁업체와는 달리 나홀로 지속 성장 중이고, 바이오부문은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조7000억원, 3조1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보다 각각 2.0%, 7.7% 증가한 규모다. 건설과 바이오 부문이 이끄는 가운데, 상사와 패션, 레저, 식음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우상향의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신성장 동력(수소/SMR/바이오) 확보를 통한 성장가치주로의 변신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