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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LG, 주가 저평가 구간…밸류업 계획과 여력 충분"-현대차증권

은주성 기자



현대차증권이 LG에 대해 주가가 저점 수준인 데다 기업가치제고 계획이 기대되는 대형주라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LG는 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이사회에서 논의한 후 4분기 공시할 예정"이라며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는 2022년 이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해 현재 지분 3.9%를 보유하고 있다. 또 LG전자와 LG화학 주식도 장내에서 추가 취득해 지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LG의 지분율 상승은 별도 실적에 반영되는 배당수익, 연결실적의 지분법손익 증대 요인"이라며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G의 순자산가치(NAV)는 28조4000억원 수준이다. 상장지분이 15조2000억원, 비상장 5조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47.1%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나 여전히 저평가 접근이 가능하므로 부담 없이 매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주성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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