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 제공…"신흥시장 개척"

페루 육군 관계자 등이 4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생산 라인 투어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했다. /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가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 STX와 협력해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KGM은 페루 육군 및 STX 관계자가 지난 4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KGM이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KGM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일반 차량과 특수 목적 차량을 페루 육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 물량은 400여대이며, 오는 2025년에는 공급물량이 2000여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해외에서 그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앞서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 카(What Car)'와 '카바이어(Carbuyer)'는 렉스턴 스포츠를 최고의 픽업트럭으로 선정했다.

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등 KGM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 등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페루 등 주요 수출국의 관용차로 보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루 육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 확대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 및 신제품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GM은 지난 2013년 페루 경찰에 2000여대의 렉스턴을 공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