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안갯벌 바닷새 서식지 복원 앞장
신안갯벌 지속 가능한 갯벌의 살아있는 교과서서영서 기자
압해도 신안갯벌에서 현장실습 단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
전남 신안군이 해양수산부와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와 협력해 바닷새 서식지 복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현장실습이 진행되는 압해도 갯벌에서 갯벌지역 담당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교육의 핵심을 체험하고 있다.
압해도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으로서 매년 10만 개체 이상의 90여종 철새를 부양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바닷새들에게 중요한 서식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초청된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관계자는 “신안갯벌을 다시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다양한 갯벌 환경과 복원 의지가 있는 신안갯벌이 교육프로그램의 현장실습지로서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갯벌을 세계유산 ‘한국 갯벌’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의 기관도 있어 갯벌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정책 도입과 우수정책 발굴을 통해 갯벌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는데, 오는 11월에는 제13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며, 신안의 자연환경과 바닷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계속된 노력을 하고 있다.
서영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