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자와 독일 백자의 만남…국제교류 유럽까지 확대
전북자치도-독일 작센주 교류의향서 체결박민홍 기자
전북자치도-독일 작센주 교류의향서 체결. |
전북특별자치도와 독일의 작센주가 전략산업과 문화 농업 분야 등에 대한 교류의향서를 맺고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 대표단은 4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 체결은 지난해부터 양 지역 국제부서 차원의 포괄적 검토 등을 거쳐 이뤄졌다.
김관영 도지사와 미하엘 크레취머 작센주 총리는 수소, 탄소,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해 양 지자체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 대학, 연구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유럽 국가와 처음 맺는 협약으로, 그동안 미주와 아시아에 집중돼 있던 교류지역을 유럽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교류 의향서 체결 이후, 전북 대표단은 양 지역 협력 분야에 포함된 수소와 문화 관련 기관들을 방문하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의 고려청자와 작센주의 마이센 백자가 만나 새로운 창조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두 지역 간의 문화 교류가 한층 풍성해질 것을 확신했다.
이번 교류 의향서 체결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는 작센주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박민홍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