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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IMA 가이드라인 본격 논의…'1호 사업자' 등장하나

남궁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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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 IMA 제도 정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비한 부분을 보다 자세히 보완하며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통해 8년째 답보 상태인 IMA 사업자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남궁영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면서, 기업대출과 회사채 등에 투자한 수익을 고객에게 나눠주는 IMA.

2016년 도입했으나 여전히 답보 상태인데, 최근 금융당국이 IMA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비한 부분을 정비하고자 내부 논의 중으로, 세칙과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 제도 보완 필요사항들이 있어서 다같이 정비해 보려고 합니다. 초대형IB를 할 수 있는 자기자본 요건이 커졌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계속 지정을 해야 되잖아요. 그럼 제도를 정비하고 진행해야 될 필요성이 있어서 들여다보는 겁니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현재 지정 요건 개선과 가이드라인 마련 필요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기대감이 커집니다.

가이드라인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의 움직임에도 주목됩니다.

IMA 신청 요건인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을 갖춘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수익 다각화를 염두에 둔 대형 증권사들도 향후 IMA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 : 세부 가이드라인이나 관련 규정이 조금 더 명확해지면, 각 증권사에 하달이 됐을 때 참여 시점이라든가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준비라든가 시행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 것 같다.."]

다만, IMA 자체가 원금 보장과 실적 배당형 특성을 가진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곳도 있습니다.

자본시장 한 전문가는 "당국이 증권사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등 문제를 중점적으로 볼 것으로 예상돼, IMA 제도 정비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MA는 초대형 증권사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는 만큼 1호 사업자 등장 여부에 증권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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