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 석상' 구본규 LS전선 대표 "반드시 상장…먼 미래 아냐"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발맞춘 기술로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건데요.
또 구 대표는 LS전선의 상장에 대해서도 예고하며 시기가 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LS그룹 오너가의 3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취임 2년 반만에 언론 앞에 섰습니다.
주요 상장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와 함께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겁니다.
LS전선은 '전기화' 시대에 맞춰 해저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 차세대 2차전지, 버스덕트 등을 주력 제품으로 소개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입니다.
[구본규 / LS전선 대표 : 수평적인 확장 그담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의 수직적인 확장을 좀 하겠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목표를 저희가 10조원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특히 미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LS전선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상케이블 짓기로 한 바 있습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상장도 공식화 했습니다. 시기를 확정 지을 수 없지만 멀지 않을 때에 구제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이야깁니다.
[구본규 / LS전선 대표 : 상장은 생각을 반드시 하고 있습니다.우리가 돈을 더 잘 버는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그러면서도 미래에도 아직도 짱짱하다는 것 둘이 합치는 시점에 저희가 상장을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을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주아주 먼 미래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현재 LS전선의 가치는 약 4조원 안팎. 목표로 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면 LS전선의 몸값은 5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극적인 사업 개편으로 역량을 모으고 있는 LS전선. 전기화 시대를 맞아 기업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