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효산콘도, 새 주인 나타날까?
일괄입찰 9~11일 진행박민홍 기자
남원 효산콘도. |
남원시내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효산콘도에 대한 공매절차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원시는 지방세 체납처분으로 일괄공매 추진 중인 효산콘도의 입찰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자입찰 온비드로 입찰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개찰은 오는 12일 11시에 이뤄진다.
효산콘도는 그간 공매예정가격 85억 원에서 시작해 3차시 6회차에서 10억원대로 낮아져 투자하기 좋은 조건이 됐다.
2005년 관광숙박업 등록 취소로 멤버십 회원권의 우발채무 부담도 줄었다.
도심지 요천을 사이에 두고 신촌공원 인근 사유지 일몰제와 맞물려 녹지지역 활용 가치가 높아졌다.
최근 실버산업 활성화로 정부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도 호재다.
남원시에서 민선 8기들어 방치된 집합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적극 강구하면서 지난달 지리산하이츠콘도가 새 주인을 찾은 바 있어 효산콘도 역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효산콘도 공매가 50여 차례 유찰됐지만 현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입찰에서 공매가 확정될 시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민홍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