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강원랜드, 규제 완화·밸류업 논의 긍정적…목표가↑"-다올투자증권
남궁영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카지노 규제 완화와 밸류업 논의가 주가에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전날 카지노 규제 완화를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일반 영업장 면적 변경 △게임기구 증설 △외국인 베팅한도 상향 △외국인 이용 대상 확장 등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장은 3배가 아닌 40% 확장이고, 테이블과 머신 증가분은 4년 뒤인 2028년에 영업장이 증축된 후 적용될 예정"이라며 "베팅 한도 조정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한정됐고,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전체 방문객 비중 중 1%이기 때문에 매출 증가분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시장에서 기대하지 않던 규제 완화 현실화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밸류업 논의도 주가에 긍정적 요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한 실적 증가는 4년 후로 전망하지만, 밸류에이션 상향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