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종희 부회장, 2년6개월 만 자사주 매입
1만주 추가 매입…7억4000만원 규모설동협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삼성전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저평가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6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전일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장내매수했다. 평균 매입단가는 7만3900원으로, 지분매입 규모가 약 7억여원 수준이다.
이에 따른 한 부회장의 최종 지분보유량은 기존 1만5000주에서 2만5000주로 늘어났다.
한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22년 3월(1만주) 이후 약 2년6개월여 만이다. 통상적으로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 또는 회사가 저평가 구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6만원선까지 주저 앉은 상태다. AI 반도체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잇달아 급락하는 추세다.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HBM3E) 8단 퀄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분위기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