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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中 밍양과 합작법인 설립…해상풍력터빈 제품 독점 공급

박수연 기자

밍양 장 치잉(Zhang Qi Ying) CEO, 유니슨 박원서 대표이사,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니슨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과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가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및 공급 전문 합작법인(JV)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본계약 체결은 지난 9월 3일 중국 광동성 중산시에 위치한 밍양 본사에서 진행했다. 양사는 국내에 해상풍력발전기 공급을 목표로 올해 3월 합작법인 설립을 이사회에서 승인한 이후,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해상풍력발전기 나셀 조립 공장 신규 건설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인증 ▲공동 R&D 및 기술협력 강화 ▲풍력터빈 부품 국산화 ▲풍력 전문인력 양성 및 신규 고용 창출 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해상 풍황조건에 맞춰 현지화한 밍양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니슨만이 합작법인을 통해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유니슨은 자체 개발한 육상 4MW급, 해상 10MW급 풍력터빈 외에도, 신규로 6MW, 11MW, 14MW 등 다양한 제품군을 자체 생산 및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합작법인 설립 계약 이후 밍양과 유니슨은 국내에 공급되는 풍력터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계약은 상호 협의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본계약 체결은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유니슨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강점이 발휘된 결과"라며 "특히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풍력터빈 주기기에 대한 유니슨의 기술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부품 국산화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이번 합작을 통해 부품구매 조달 경제성이 대폭 개선돼 해상풍력 LCOE(균등화발전원가)를 낮추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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