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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채권 판매 도전장…"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한국투자증권과 제휴해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 출시
미국 국채 3종 투자 가능…최소가입금액 100달러부터
이호진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CI. /사진=뉴스1

케이뱅크가 채권 투자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2년 11월부터,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채권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채권 투자가 가능해진다.

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광고 제휴를 맺고 증권사 첫 제휴 투자상품으로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채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를 통해 가입 가능한 미국 채권은 미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미국 국채)으로 달러를 환전해서 구매해 이자수익을 받는 상품(이표채)이다. 만기는 3개월, 9개월, 25년이며, 6일 기준 금리는 3개월은 연 4.96%, 9개월은 연 4.84%, 25년은 연 5.68%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미국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손쉽게 미국 채권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달러(약 13만3000원)부터이며, 투자 금액 제한은 없다.

케이뱅크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는 앱 '발견' 페이지의 '투자'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케이뱅크에서 한국투자증권 종합매매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9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이달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생애 최초 종합매매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미국주식 매매수수료 3개월 무료와 30달러 투자지원금 혜택도 제공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미국 국채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채권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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