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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인식 개선에 총력…"무상 점검, 기술 고도화"

전기차 무상 안심점검 서비스 매년 시행
BMS 고도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
유주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뉴스1

현대차그룹이 배터리 정보 공개 이후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계획까지 밝히며 전기차 인식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을 고도화해 화재를 예방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6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기차 무상 안심점검 서비스를 매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무상보증기간과 관계 없이 이러한 서비스를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리스 및 렌터카 등 법인차량에 대해서는 BMS의 셀 이상 진단을 통보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대형 법인사 및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차를 사용하는 실 운행자 명의로 등록하도록 설득·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배터리 안전 기술을 강화하고,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한다. 현대차·기아는 BMS 기술을 고도화해 배터리 시스템의 오류 진단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의왕연구소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 완공 이후에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방서와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소방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56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소방출동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BMS 사전진단 코드를 세분화해 소방서에 즉시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높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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