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단지서 ‘책 읽어주는 집’ 문화활동 실시
오는 7일부터 9월 한 달간 세 차례 진행… 단지 내 작은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최남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한 문화활동을 진행한다.
LH는 9월 한 달 간 3차례에 걸쳐 임대주택 입주민과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집’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집은 임대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아나운서와 아동심리전문가 등이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책을 읽어주는 문화행사다. 아동도서 플리마켓과 AI(인공지능) 독서체험 등도 함께 진행한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7일 서울 양원1단지 행복한 작은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이금이 작가의 저서 ‘밤티마을 마리네집’을 낭독하고 ‘나와 다른 남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22일 경기 광명 신촌휴먼시아2단지 꿈크리 작은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다랑 작가가 저서 ‘불안이 많은 아이’를 읽어주고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행사는 29일 광주 광주선운 휴먼시아1단지 한마음 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한다. 고광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제마 마리노 작가의 ‘나무 위에 올라가는 아주 별난 꼬마 얼룩소(The cow who climbed a tree)’를 낭독할 예정이다.
LH는 전국 828개 임대주택 단지에 459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책 읽는 공간에서 나아가 입주민 주도하에 돌봄·교육·문화·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LH 관계자는 “입주민들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 행사를 즐기면서 지역에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