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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시민으로 최선 다한다' BMW코리아, 국내 투자에 강드라이브

韓기업 부품 구매로 가교 역할
인프라 확장 투자로 한국에 진심 보여
김아름 기자

BMW차징허브라운지 / 사진제공=BMW코리아

BMW그룹이 지난 30여년간 한국에서 진행 중인 사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내 부품사와 협업으로, 한국 기업이 전 세계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다 비영리 공익 재단 설립과 BMW 드라이빙 센터, 거대 부품 물류 센터 등 시설 투자 등도 눈에 띈다.

28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 그룹은 지난 2023년 국내 기업으로부터 45억 유로(약 6조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다. 이는 같은 해 BMW 그룹 코리아의 매출인 6조106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로써 BMW 그룹이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협력업체에게 구매한 부품 가격의 누적액만 무려 30조7800여억원.

대표적으로 삼성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 개의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

국내 기업과 끈끈한 협력 관계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삼성그룹이 BMW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을 포함해 업무용 차량으로 10대를 출고한 바 있다. 삼성 SDI는 뉴 i7을 비롯해 현재 국내 판매중인 BMW 전기차 11종 중 9모델에 고전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뉴 MINI 컨트리맨 역시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및 뉴 MINI 패밀리 공개를 기념해 뉴 MINI 컨트리맨 1호 차량을 비롯한 5대를 함께 출고하기도 했다.

BMW코리아는 이 같은 투자와 관련해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라는 고유의 기업 철학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995년 BMW 그룹이 100% 출자해 국내 최초의 수입차 판매법인으로 설립한 BMW코리아는 꾸준히 국내 시장을 지키며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BMW드라이빙 센터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도 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비영리 사회공헌 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누적 26만여 명이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서 제공한 교육 및 나눔 활동의 혜택을 제공 받았으며, 2024년 1월까지 누적 기부 금액은 약 334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만들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 잡은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15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 또한 24만명에 육박한다.

시설 투자 역시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일례로 BMW그룹은 지난 2017년 총 1300억원을 투자해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의 BMW 부품 물류 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건립했으며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에 처음 개소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지난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 개관했다.

전기차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22년 동시에 80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의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개소하며 시작한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한 BMW 그룹 코리아는 2024년 9월 기준 전국에 1,600기 이상의 공공 개방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새로운 개념의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의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는데,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에 휴식을 결합한 BMW 그룹 내 전 세계 최초의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로,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BMW 그룹 코리아의 최신 차량도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충전 공간이다.

BMW그룹은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투자 및 사회 기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BMW 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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